계피는 향신료로서 주로 수정과나 빵을 만들때 사용되는데 일반적으로 많이 쓰이지는 않아요.그러나 계피는 고대부터 귀하게 여겨진 약재이고, 특히 혈당과 콜레스테롤 관리에 관심 있다면 계피는 단순한 향신료 이상의 가치를 지닙니다.

1. 헷갈리는 계피, 알고 먹자! (서양계피 vs 동양계피)
계피는 크게 서양 계피'라고 불리는 실론 계피와 '동양 계피'라고 불리는 카시아 계피로 나뉩니다.
1) 실론 계피와 카시아 계피의 특징 및 가격 비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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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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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양계피 (실론 시나몬, True Cinnam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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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계피 (카시아 시나몬, Cassia Cinnam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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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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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리랑카, 인도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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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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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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껍질이 얇고 잘게 부서지며, 은은하고 부드러운 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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껍질이 두껍고 단단하며, 강하고 매운 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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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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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교적 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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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교적 저가 (일반적으로 '계피'로 유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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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 성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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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마린 함량 극히 낮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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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마린 함량이 높음 |
2) 간 독성 유발 물질: 꼭 알아야 할 '쿠마린' 이야기
쿠마린은 계피의 독특한 향을 내는 성분이지만, 과도하게 섭취할 경우 간 독성을 유발할 수 있는 물질로 알려져 있어요. 따라서 다음과 같은 경우 반드시 쿠마린 함량이 극히 낮은 실론 시나몬을 선택해야 합니다.
- 매일 꾸준히 계피를 드실 계획일 때 (혈당 조절 등 건강 목적으로)
- 하루 권장량 이상으로 계피를 섭취할 가능성이 있을 때
베이킹이나 일회성으로 사용할 때는 크게 문제가 없지만, 건강 관리를 위해 매일 섭취할 계획이라면 실론 계피를 사용하는 것이 훨씬 안전합니다.

2. 계피가 혈액과 혈관에 좋은 3가지 과학적 이유
계피의 핵심 활성 성분인 신남알데하이드와 다양한 폴리페놀 화합물은 혈액 순환 시스템에 상당한 이점을 줍니다.
① 혈당 조절의 숨은 조력자: 신남알데하이드로 인슐린 민감도 개선
계피는 인슐린 저항성 개선에 도움을 줄 수 있어요. 인슐린 저항성이란 세포가 인슐린 신호에 둔감해져 혈액 속 포도당이 세포로 잘 들어가지 못하는 상태를 말하는데요,계피는 인슐린의 조력자 역할을 해서 세포가 인슐린을 더 잘 받아들이도록 도와줍니다. 특히 식사 후 혈당이 급격히 오르는 것을 막는 데 도움이 됩니다.
② 콜레스테롤과 중성지방 청소부:혈관염증제거 효과
계피는 LDL 콜레스테롤 수치와 중성지방 수치를 동시에 낮추는 데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 결과가 많아요. 계피의 항산화 성분은 혈관 염증 제거를 돕고, 콜레스테롤이 혈관 벽에 쌓여 산화되는 것을 막아 고지혈증에 좋은 음식으로 손꼽힙니다.
③ 혈액 순환 촉진 및 혈전 예방: 천연 난로 효과
계피는 몸을 따뜻하게 하는 성질이 있어 손발이 차거나 유독 추위를 잘 타는 분들에게 천연 난로역할을 해줍니다. 또한, 혈소판 응집을 억제하는 효능이 있어 혈액이 끈적해지는 것을 막고 혈전 생성을 예방하는 데에도 도움이 됩니다.

3. 실론 시나몬, 똑똑하게 먹는 방법과 안전한 권장량
계피는 향신료이자 식재료로서 일반적으로 많이 사용하지는 않습니다만 습관처럼 마시는 커피에 넣거나 또는 아침을 여는 해독주스와 함께라면 꾸준히 드실 수 있어요. 건강을 위한 계피 섭취량은 안전성과 효능을 모두 고려해야 합니다.
1) 일상 속 루틴 : 커피와 함께 계피 가루 즐기기(약 1g)
- 섭취량: 티스푼 절반(약 1g) 정도의 곱게 간 계피 가루를 따뜻한 커피에 넣어 마십니다.
- 이점: 커피의 쓴맛을 중화시키고 향을 더하는 것은 물론, 식사 직후 또는 커피를 마실 때 첨가하면 혈당 스파이크를 줄이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특히 블랙커피나 우유가 들어가지 않은 라테에 넣는 것이 좋아요.
2) 건강 시너지 : 해독 주스에 계피 첨가 레시피(약 2~3g)
- 섭취량: 아침에 마시는 ABC 주스(사과, 비트, 당근)나 양배추 비트 주스 등 해독주스에 계피 1티스푼(약 2~3g) 정도를 첨가해 드셔 보세요.
- 이점: 계피는 주스의 풍미를 깊게 해줄 뿐만 아니라, 주스의 영양 성분과 시너지를 내어 혈당 안정화와 고지혈 개선에 더욱 큰 도움을 줄 수 있어요. 특히 식물성 섬유질이 풍부한 주스와 계피가 만나면 장 건강에도 이로움을 줄 수 있어요.
3) 안전한 계피 섭취 주의사항
매일 꾸준히 드신다면 '실론 시나몬'을 선택하시고, 하루 섭취량은 총 3g~6g 내외로 지켜주시는 것이 안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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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문헌 및 출처
- 김성훈 외, 계피의 혈당 및 콜레스테롤 조절 효능 연구, 한국식품영양학회지, 2018;51(5):465-474.
- 농촌진흥청, 계피(Cinnamon) 기능성 연구보고서, 2020.
- 이은정 외, 동양계피와 서양계피 비교 및 안전한 섭취 가이드, 한국한의학연구원, 2019.
- Ranilla, L.G. et al., Cinnamon (Cinnamomum spp.) and health: A review, Plant Foods for Human Nutrition, 2010;65:225–234.
- Khan, A. et al., Cinnamon improves glucose and lipids of people with type 2 diabetes, Diabetes Care, 2003;26(12):3215–3218.
참고사항
본 글은 공신력 있는 학술지, 국가 연구기관, 식품 영양 데이터베이스에
공개된 자료를 바탕으로 작성되었으며,
독자의 이해를 돕기 위해 내용을 종합·해석한 것입니다.
※ 본문 내 일부 이미지는 미리캔버스(Miricanvas), ChatGPT, Google Gemini, 뤼튼(Wrtn)의 AI 이미지 생성 기능을 활용하여 제작되었습니다.
[면책 조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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