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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 및 관리

당뇨 혈당 조절 실패하는 의외의 이유 3가지: 만성 염증, 좌식 습관, 수분 부족 해법

by Storybongbong 2025. 10. 11.

아마 20년 혹은 30년 이상 오랜 시간 당뇨약 드시는 분들이 많으실 겁니다. 나름대로 단음식은 물론이고 탄수화물 줄인다고 밥도 적게 먹고 과일 조금 먹고, 매일 헬스장에서 1시간씩 운동도 철저히 합니다. 그래도 혈당수치가 잘 조절되지 않습니다. 그래서 약을 계속해서 먹을 수밖에 없어요.

이번 글에서는 열심히 노력해도 혈당관리에 실패하는 이유와 해법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오랫동안 당뇨약을 먹어서 당뇨약이 산더미처럼 쌓여있어서 우울한 중년여성
오랫동안 당뇨약을 먹어서 당뇨약이 산더미처럼 쌓여있어서 우울한 중년여성

 

1. 혈당 관리를 위한 인식 전환: 당뇨약은 치료제가 아니다.

당뇨약은 치료제가 아닙니다. 만약 치료제였다면 1~2개월 약 먹고 끝이 나야합니다. 당뇨약은 급한 불을 꺼주는 역할을 할뿐입니다. 일단 급한 불부터 끄고 나서 근본적으로 약을 먹지 않을 방법을 찾아야 합니다.혹시 약에 의존하는 생각을 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또는 평생토록 약을 먹어야겠다고 생각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스스로 점검해봐야 합니다.

 

오랜 시간 당뇨약을 드시고 계시다면 가장 먼저 하셔야할 것은 바로 "약을 끊을 생각"부터 시작해야 합니다.약을 끊기 위해 근본적인 해결을 하기 위해 결심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출발점입니다.

 

2. 만성 염증 유발: 잇몸 염증이 인슐린 수용체 민감도를 떨어뜨린다

아시다시피 입 안에는 수많은 세균이 있습니다. 그럴수밖에 없는 것이 맛있는 음식이 입 안으로 들어오고 치아 사이에 음식 조각이 끼면 그것이 세균의 먹이가 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세균이 이상 번식하면서 치은염,치주염같은 염증을 일으키기 일쑤입니다.

 

양치를 소홀히 하면 입속에 세균이 쌓여 잇몸 염증을 유발합니다. 염증은 잇몸에만 머물지 않습니다.

  • 염증이 심해지면 우리 몸은 염증 매개 물질을 분비하는데, 이 물질이 혈관을 타고 전신으로 퍼져나가 인슐린 수용체의 민감도를 떨어뜨립니다. 인슐린이 혈당을 낮추라는 신호를 보내도, 염증 물질 때문에 세포가 그 신호를 제대로 받아들이지 못하는 것입니다.

잇몸의 염증이 혈관을 타고 전신으로 퍼지는 모습
잇몸의 염증이 혈관을 타고 전신으로 퍼지는 모습

3. 운동 효과를 0으로 만드는 장시간 '좌식 습관'

헬스장에서 1시간씩 매일 운동하는 노력을 1초 만에 무력화시키는 습관이 있습니다. 바로 하루 종일 앉아서 보내는 시간입니다.1시간 운동을 했으니 할 일 다 했다고 안심하고 소파에 편하게 앉아서 또는 침대에 누워서 오랜시간동안 핸드폰으로 유튜브를 보면서 시간을 보냅니다.

 

근육은 우리 몸의 가장 큰 포도당 저장고이자 소비처입니다. 근육이 활발히 움직여야 혈액 속 포도당을 에너지로 끌어다 쓸 수 있어요.

  • 1시간 이상 앉아 있으면 근육 사용이 최소화되어 혈당을 끌어내리는 기능이 사실상 멈춥니다. 1시간 운동 효과는 나머지 23시간 동안 앉아 있는 습관때문에 당뇨 운동 효과를 누리지 못하고 상쇄됩니다.

 

혈당관리를 위해 쉬지않고 움직이며 물을 마시는 여성의 이미지
혈당관리를 위해 쉬지않고 움직이며 물을 마시는 여성의 이미지

 

4. 수분 부족은 혈액을 끈적하게 만드는 농축 효과

우리 몸의 모든 물질은 액체를 통해서 이동합니다. 혈당도 마찬가지입니다. 몸이 수분부족 상태가 되면 혈당을 끌어내리지 못하게 하는 환경이 만들어집니다.

우리 몸은 혈당이 높아지면 신장을 통해 포도당을 소변으로 배출하여 혈당 조절을 시도합니다.

  • 물을 충분히 마시지 않아 만성 탈수 상태가 되면, 혈액 속 포도당이 농축되어 실제보다 혈당 수치가 높게 측정됩니다. 또한, 신장이 소변을 충분히 만들어내지 못해 포도당 배출 기능이 떨어집니다. 이 때문에 당뇨 혈당 관리가 어려워집니다.

 

그 외에도 감자,고구마,옥수수 등을 간식처럼 배불리 먹거나 수면이 불규칙한 것도 혈당 조절을 방해하는 생활습관입니다. 고혈당 상태가 지속되면 혈관과 신경에 염증이 생겨 각종 장기와 눈,손,발을 망가뜨리는 결과를 초래하기 때문에 급한 불부터 끄듯이 약을 먹어서라도 혈당을 관리해야 합니다.

 

당뇨에서 해방되어 약봉지를 구기는 여성
당뇨에서 해방되어 약봉지를 구기는 여성

 

이제부터 당뇨약에 의존하기보다 근본적인 해결에 나서기로 결심하셨다면, 생활 습관의 과감한 변화가 필요합니다. 실컷 먹고 편안하게 누워 지내는 '행복한(?)' 생활을 포기해야 합니다.

  • 식단 전환: 식단의 70%를 생야채, 과일, 현미 위주의 깨끗한 진짜 음식으로 바꿉니다.
  • 활동량 증대: 가급적 하루 종일 쉬지 않고 움직여 근육의 포도당 소비 기능을 활성화해야 합니다.
  • 염증 관리: 구강 위생 및 항염증 식단으로 몸의 염증 수치를 낮추기 위한 노력을 지속합니다.
  • 수분 섭취: 깨끗한 물을 자주 마시는 습관으로 혈액 농축을 막고 신장 기능을 돕습니다.

실천하기 쉬운 것부터 하나씩 단계적으로 습관을 바꾸시기 바랍니다. 꾸준한 노력과 근본적인 변화를 통해 의료진으로부터 더 이상 당뇨약이 필요 없다는 말을 듣게 될 날을 맞이할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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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문헌 및 출처

  • 대한당뇨병학회, 제2형 당뇨병 관리 가이드라인, 2022. 
  • 한국영양학회, 당뇨병 환자를 위한 식이요법 및 생활습관 관리 연구, 2021.
  • 서울대학교병원 내분비내과, 만성 염증과 혈당 조절의 상관관계 연구, 2020.
  • Taylor R, et al. Reversal of type 2 diabetes: normalisation of beta cell function in association with decreased pancreas and liver triacylglycerol. Diabetologia. 2011;54(10):2506–2514.
  • American Diabetes Association. Standards of Medical Care in Diabetes—2023. Diabetes Care. 2023;46(Suppl.1):S1–S154.

참고사항
본 글은 공신력 있는 학술지, 국가 연구기관, 식품 영양 데이터베이스에
공개된 자료를 바탕으로 작성되었으며,
독자의 이해를 돕기 위해 내용을 종합·해석한 것입니다.

 

※ 본문 내 일부 이미지는 미리캔버스(Miricanvas), ChatGPT, Google Gemini, 뤼튼(Wrtn)의 AI 이미지 생성 기능을 활용하여 제작되었습니다.

 

[면책 조항]

이 글의 내용은 정보 제공 목적이며, 전문 의료 상담을 대체하지 않습니다. 개인 건강 문제는 반드시 전문가와 상담하세요.